사회는 근본적으로 발전을 지향한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 좀 더 좋은 것을 지향하는 이치와 같다. 경제적으로 풍족함을 추구하는 것이나 정치적으로 민주주의 지향하는 것이 그것에 속한다. 이는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완전함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이며 비슷한 맥락에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이 완전하다"는 말에 담긴 '완전함'이란 개념은 일반적으로 '불완전함' 단어와 한 몸을 이뤄 사용된다.
이것은 "무엇이 무엇 보다 완전하다"는 의미로 불완전함이라는 정의 없이 완전함이라는 한 단어만으로는 사용될 수가 없다.
'밤과 낮'이 상반되지만 한 몸을 이뤄 사용되는 것처럼 완전함과 불완전함은 상호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다시 말해 '완전하다'는 말 속에는 '이것이 어떤 불완전한 다른 것보다 완전하다'라는 비교적 의미가 숨어 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단어와 달리 완전함과 불완전함 사이에는 하나의 법칙이 존재한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불완전함에서 시작해 완전함을 추구하며 발전해 나간다는 것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는 마음 모두가 불완전함이 완전함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며 우리는 이러한 발전을 '희망'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좀 더 좋은 모습, 좀 더 여유로운 생활, 좀 더 잘하고 싶은 의지 등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은 간혹 지나친 욕심으로 변질되며 이에따라 정반대의 결과로 낳기도 한다.
발전을 지향하는 욕심이 곧 '지나친 이익추구'로 '맹목적 열정'으로 흘러 그것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이것은 저것보다 덜 완전하다'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역(逆) 과정은 '퇴보'나 '타락'으로 평가받으며 이전 것보다 불완전한 결과를 의미한다.
이 경우 발전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본성이 불완전한 방향으로 흐르며 좀 더 좋은 상황이 아닌 좀 더 나쁜상황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제7대 경기도의회가 개원됐다. 이 얘기를 하기 위해 참 많이 돌아왔다.
경기도의회 119명의 의원들은 오늘부터 향후 4년 동안 지난 6대 의회보다 완벽하기 위해, 또는 완전한 평가를 얻기 위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안다.
지난 민선3기보다 도민들을 잘살게 하는 일, 지난날보다 많은 희망을 갖게 하는 일, 지난 지방의회보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일 등 이 모두가 우리사회가 발전을 지향하는 모습들이며 발전을 향해 나갈 길이라고 믿는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벌써부터 자리싸움으로 인해 불거지는 의원간 갈등처럼 추태, 독재, 불협화음으로 인해 완전함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이 반대로 흐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풀뿌리 지방의회의 발전은 도민들이 바라는 최고의 완전함이기 때문이다.
개원 첫날 의원들이 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이란 약속을 4년 후 마지막까지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장충식기자 jc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