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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위생점검 전담부서 설치 시급하다"

류재광 기자/사회부

 

사상 초유의 대규모 학교급식사고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전체 학교급식소에 대한 급식위생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교육청과 식약청,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특별점검에서 점검반은 급식시설의 설비, 식재료 구매, 검수 및 보관과 관련종사자의 위생, 음용수 관리 등 위생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였다.
학교급식 위생실태에 대한 점검이 좀 더 엄격하고 자주 실시된다면 식중독 등 급식사고 발생율은 크게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현재 도교육청은 학교지원과 내에 학교급식담당을 두고 7명의 공무원이 초·중·고 전체 학교의 급식관련업무와 도내 350여 고교의 급식위생점검을 맡고 있다.
그렇지만 고교 급식위생점검을 전담하는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하다.
25개 시·군교육청의 경우 평생교육체육과 내에 급식담당을 두고 2~3명의 직원이 급식업무 전반과 관내 초·중학교의 급식위생점검을 맡고 있다.
이들이 관내 학교들의 위생점검만 실시하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서류업무만 해도 인력이 모자란 실정이다.
이때문에 이번에 도교육청이 실시한 도내 전체 학교급식소에 대한 급식위생실태 특별점검은 1개 점검팀이 하루에 4~5개의 학교를 점검하는 등 '수박 겉핥기'식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는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조차 학교급식 업무만 전담하는 과가 없다.
교육부의 학교체육보건급식과가 학교보건, 급식, 환경위생, 체육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급식관련 담당공무원은 단 3명에 불과하다.
매년 학교급식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위생점검을 전담하는 부서도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급식의 질이 높아질리 없다.
이번에 급식 직영화와 우수 농산물 사용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이 개정돼 학교급식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제 정부도 학교급식 위생점검을 전담할 부서를 시급히 설치해 철저한 위생점검으로 안전하고 믿을수 있는 학교급식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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