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나라당은 제8차 전당대회를 열어 TK(대구 경북)출신인 5선의 강재섭 신임대표를 선출했다. 또 영남권 출신으로 이재오, 정형근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당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에 영남권 출신 의원이 3명이 된 것이다.
특히 강 신임대표는 대권주자로 나선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지역이다.
여기에 한나라당은 13일 원내대표를 의원총회 통해 임명한다. 현재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조합형태로 김무성(부산 남을) 이경재(강화을), 김형오(부산 영도) 전재희(광명 을) 의원과 안택수(대구 북을) 최병국(울산 남갑) 의원 등이다.
그러나 12일 오후 안택수,최병국 의원은 전격 출마포기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주에 강 신임대표 경선결과에 따라 출마를 저울질 해 왔었다. 안 의원의 전격 출마포기는 영남권이라는 인식 때문에 어쩔수 없이 포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강원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출신의 국회의원은 한명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않고 정책위의장에 원내대표와 조합형태로 2명만이 출마했다.
이에따라 당 내에서는 영남권출신으로 당 지도부가 모두 구성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세력을 포함한 국민들의 인식에 많은 변화가 있지나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인 것이다.
경기권 출신으로 대표경선에 나섰던 이규택(이천 여주)의원은 경선 당일 마지막 연설에서 “자신을 제외한 당 대표 후보들과 오는 13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원내대표단 후보들이 모두 영남 출신임을 들어 “만일 대선 후보마저 영남 출신이 되면 우리 당이 과연 내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거둔 수도권 지역 압승은 내년도 대선 승리의 기초가 된다”며 “경기 서울 인천 강원 등 2500만 유권자를 대표하는 수도권 출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심장인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당 지도부가 영남당 일색이란 비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이견은 없다. 지역별, 각 계파별 안배를 등한시할 경우 당 분란만 가속화시켜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누가 당선되는냐의 여부가 첫 번째 실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