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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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서연>"경험과 지식 쌓도록"

 

따르릉, 아침 자명종 소리가 울리고 수습기자로서의 하루가 또 시작됐다.
항상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맞추느라 첫 사회생활의 설렘을 느낄 틈조차 없다.
오늘도 어느 때와 별다름 없이 본사에 도착하자마자 신문을 들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어제 고생스럽게 만들어낸 오늘자 신문을 읽어나간다. 볼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신문은 마치 네모난 세상 같다. 네모난 공간 속에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상 사람들의 모양이 다양하듯이 기사의 내용도 크기도 모두 다양하기는 마찬가지다.
며칠 전 사장님과의 방담회에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씀을 하셨다. "소인은 힘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중인은 입으로 세상을 움직이고 대인은 글로서 세상을 움직인다"는 것 이였다. 입사 첫날 선배님께서 "기자는 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라고 하신 말씀이 다시 생각났다. 아직 신문사에서 햇병아리로 통하는 나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말들에 책임감이 어깨를 무겁게 누른다.
어떤 사람에게는 신문이 가벼운 종이일지 모르지만 나에게 있어 신문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이 가득한 것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존재다.
이러한 무게를 짊어질 수 있을 만큼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