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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성역의궤 세계문화유산 등록

화성성역의궤 세계문화유산 등록화성 건설의 전 상황을 세밀하게 기록한 ‘화성성역의궤’와 위대한 궁중문화기록물인 ‘원행을묘정리의궤’가 내년 7월 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고 한다.
수원시는 지난 2004년부터 위 두 기록물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함께 노력해온 끝에 지난 1월 문화재청에 등재 신청을 했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이들 두 의궤를 한국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으로 정하고 지난 3월 등재신청서를 제출, 세계기록유산위원회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승인됐다는 소식이다. 크게 환영할 일이며 이를 주도한 수원시에도 축하할 일이다.
화성성역의궤는 화성을 축성할 당시의 설계도를 비롯한 전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이른바 기록문화의 백미이다.
또 원행을묘정리의궤는 정조대왕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책으로 이 또한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기록유산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 두 기록유산이 세계기록유산위원회의 이사회를 통과하고 내년 7월 1일이면 정식으로 인준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일부 학자들과 지역 인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유형문화유산 등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거니와 이렇게 된다면 화성은 3대 세계문화유산을 갖는 첫 도시가 된다하니 반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일은 차후라 하더라도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위대성에 새삼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세계기록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우리가 새롭게 되새겨야 할 문제는 없는지 되새겨 보는 일이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민족보다도 뛰어난 기록문화유산을 갖고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우리 현재는 어떤 모습인가.
불과 몇 년 전의 기록이 말소되거나 상실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게으르다.
웬만한 땅 문서 하나를 찾으려 해도 하버드대학이나 동경대학도서관을 찾아야 하는 것이 오늘의 형편이다.
비록 영구보존문서라 해도 정부의 기록보존소에서 찾을 수 없는 문서가 숱한 형편이다.
조상들의 지혜가 더욱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현실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믿는다.홍성수기자 ssh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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