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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관람 체계적 교육 필요하다.

강상중 수원미술전사관 관장

 

박물관과 미술관은 인간의 역사와 문화의 발전 과정 속에서 형성된 실체로 문화유산의 연구전시를 통해 일반 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일반대중의 흥미와 관심의 폭을 넓혀 그들의 감상력과 창의력을 개발시키는 교육의 장이다.
7차 교육과정에서의 미술교육은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 및 감상능력을 기르고 창의성을 개발하면서 정서를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일상 생활과 미술의 관련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문화유산 및 미술품을 애호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고 있다.
또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재료와 용구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배양, 그리고 미술품에 대한 관심과 존중의 태도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전통 미술을 한층 더 강조해 ‘미술과 생활’ 영역을 확대 발전시켜 ‘미적체험’ 영역을 강조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표현과 감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도록 구성하였다.
위와 같은 교육과정의 변화는 학생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교육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현재의 사회적인 교육 풍토에서는 미술교육은 소외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견학 교육은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 예로 박물관과 미술관 또는 가까운 갤러리에서 학생들의 관람 태도를 지켜보면 가시적이고 획일적인 관람에 의해 너무 쉽게 감상하고, 무질서와 무의미하게 관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관람을 마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또한 단체 관람의 경우 감상전에 작품 경향이나 인식의 부재로 특히 인체(누드), 추상작품에 대한 편견으로 감상을 소홀히 하는 경우, 그리고 주말이나 방학 때는 가족과 함께 관람을 많이 하는데 교육의 부재로 소중한 문화유산 및 예술가의 창작 미술품을 만지거나 손상을 입히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물론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오감(시각· 촉각· 청각· 미각)을 느끼게 하는 전시회도 기획돼 새로운 미술 감상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문화유산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학교 교육을 통하여 체계적인 견학 방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전개하여 문화유산 및 미술품을 소중히 간직하고 적극 활용해야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교육의 장이 되기 위해 교사들은 박물관과 미술관 또는 학술단체에서 실시하는 각종 연수와 연구를 통해 적절한 관람 프로그램과 감상 기록지를 디자인하고 기록지의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즉 잘 짜여진 감상 기록지는 학생들에게 감상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차분하고 즐거운 감상이 이루어지게 하며, 미적 안목을 가지게 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서 문화에 대한 연구, 보존, 교육기능을 포괄하는 종합 문화 콤플렉스라는 점에서 필수 불가결한 시설이며 형성되어야 할 시설이다.
앞으로 학생들과 지역 일반 시민들의 문화활동 지평을 크게 넓혀줄 수 있도록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러한 일을 위해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당국과 연구 관계자, 그리고 교사들의 노력과 관심이 더 한층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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