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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백묘법 초상화’ 국내 첫 공개

 

수제자 허련이 백묘화로 그린 추사 김정희의 초상화 사진이 국내 최초로 공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묘화 초상화는 추사 글씨를 모아 판각한 완당탁묵 책자에 수록돼 있으며 진본 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34X35㎝ 크기의 사진인 초상화는 백묘법으로는 가장 오래됐고 수제자인 허련이 그렸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송과 호암박물관에 있는 추사의 초상화는 세필로 정교하게 묘사된 반면 백묘법 초상화는 붓으로 얼굴 윤곽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희의 백묘화 초상화는 최근 작고한 일본 역사학자 후지쓰카 아키나오씨가 소유한 추사의 친필 6점과 그의 선친 치카시씨가 수집한 1만여점의 유품과 함께 과천시에 기증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미술사가 황정수(42)씨는 “그간 백묘법으로 그린 김정희 초상화가 있다는 것은 전해져 왔으나 소재를 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며 “매우 귀중한 자료로 추사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문화원은 올 초에 이어 모두 두차례 기증받은 추사관련 자료 중 중요자료 100~150점을 9월29일부터 11월8일까지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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