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소외지역을 순수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바탕골 예술관이 ‘성년식’을 치르는 셈이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생일 잔치를 계획하고 도민을 초청했다.
생일잔치의 정점은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 달 여간 열리는 개관 20주년 특별전 ‘바탕·흐름’이다.
바탕골미술관과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거장의 회화대작에서 경쾌한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여 풍성함과 깊이를 더하게 된다.
특히 순수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관객들이 작품을 만지고 체험하며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20년 운영 노하우를 100% 녹여낸 것이 눈길을 끈다.
전시장에는 지난 86년 개관 이후 미술관에서 전시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 가운데 대표작들을 재 전시할 예정이다.
대표작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조각가 김정숙의 작품부터 한국 근대회화를 이끈 이세득, ‘파이프통의 화가’로 불리우는 이승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중남미에서 작품활동을 펼친 김윤신 등의 작품이다.
또 실명임에도 불구하고 미술운동에 대한 사명감으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하타 유카타씨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잔치의 흥을 돋우는 신나는 축하공연이 빠질 리 없다. 16일 오후 3시에는 전시 오프닝 행사로 퍼포먼스 ‘잔칫날’이 공연된다.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문영 교수가 안무를 맡은 작품으로 전통 혼례식이 민요가락에 맞춰 마당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 밖에도 바탕골예술관은 전시기간에 미술관의 전시와 예술극장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DoDo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의 031-774-0745.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