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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총출동… 부산에 쏠린 ‘지구촌 눈’

부산국제영화제 ‘열혈남아’·‘영원한 여름’ 등 월드 프리미어 작품 64편 첫 공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10월12~20일)에서는 63개 국에서 온 24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무려 64편의 영화가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영화 팬들로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다. 부산영화제가 영화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관객에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월드 프리미어 추천작’을 꼽았다.

◇아시아영화 추천작

▲‘영원한 여름(Eternal Summer)’-레스티 첸, 대만

성장 영화의 틀을 빌린 퀴어 드라마.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쩡싱과 슈헹, 그리고 그들의 여자친구인 후이지아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 쩡싱은 슈헹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슈헹은 후이지아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후이지아는 두 사람의 감정을 알게 되면서 갈등한다.

레스티 첸(25)은 현재 대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감독이다.

▲‘하얀 아오자이(The White Silk Dress)’-후인 루, 베트남

베트남 여인들의 의상인 아오자이를 향한 헌사 같은 영화. 가난과 억압 속에서도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로 특히 강인한 여성의 힘에 포커스를 맞췄다. 1950년대 베트남의 호이안. 지주 밑에서 하인 생활을 하던 다우와 구는 주인집을 도망쳐 나와 가정을 꾸린다. 그러나 끝없는 가난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들 가족에게는 엄청난 비극이 이어진다.

◇월드 시네마 추천작

▲‘푸른 눈의 평양 시민(Crossing the Line)’-대니얼 고든, 영국

북한에 생존해 있는 유일한 미국인 망명자이자 지난 50년 동안 어떤 외국인과도 접견이 허용되지 않았던 ‘조 동지’의 이야기. 1962년 남한에 파견됐던 한 미군 병사가 북한으로 망명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인 망명자의 존재를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에서 그는 인기 스타가 됐다. 악한 미국인으로 영화에 출연하며 미국에 대한 증오심을 불러일으켰다. ‘천리마 축구단’과 ‘어떤 나라’를 통해 북한의 실상을 사실적이면서도 독특한 시선으로 전달한 대니얼 고든 감독의 다큐멘터리.

◇한국영화 추천작

▲‘열혈남아(Cruel Winter Blues)’-이정범

설경구, 나문희, 조한선 주연. 재문은 소년원에서 만난 민재와 폭력조직에 몸을 담고 운명을 함께해왔다. 그러나 어느 날 민재가 대식에게 살해당하고, 재문은 민재의 복수를 위해 조직의 막내 치국을 데리고 대식의 고향으로 간다. 그곳에서 재문은 허름한 식당을 하는 대식의 엄마를 만나고, 영문을 모르는 대식의 엄마는 재문을 아들처럼 따뜻하게 맞는다. 이정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

◇와이드앵글 추천작

▲‘코리안 돈키호테, 이희세(Korean Don Quixote, Lee Hise)’-최현정, 대한민국.

어릴 적 반공웅변대회 스타였던 ‘나’가 해외 민주투사인 화가 이희세의 삶을 기록한다.

그러나 목적을 가진 만남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작업이 진행되면서 ‘나’의 변화가 작품에 드러나고, 한 길을 걸어온 노년 화가의 삶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관계맺음’에 관한 작품. 최현정(27) 감독은 2002년 연출한 ‘평범하기’로 인디다큐페스티발 ‘올해의 다큐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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