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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세계화가 성패 결정”

高大 김동기 교수, 道경제단체 포럼서 ‘해외마케팅’ 강조

 

“한국 경제는 해외수출과 해외공장 설립 등 세계화 없이는 일류선진국이 될 수 없다.”
김동기 고려대 석좌교수는 지난 22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제49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포럼<사진>에서 ‘한국진출 외투기업의 마케팅전략에서 배운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 학술원 정회원이기도 한 김 교수는 “세계적 유통점인 월마트와 까르푸가 이마트에 무릎을 꿇은 것이나, 맥도날드와 KFC가 롯데리아의 벽을 넘지 못하는 데는 한국인 특유의 특징과 기호를 파악하지 못하고 마케팅에 실패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한국 주부들이 좋아하는 신선한 생선과 한국인의 키높이를 고려한 제품진열에서, 롯데리아는 쌀햄버거와 불고기햄버거, 김치햄버거 등을 개발해 각각 세계유수의 기업들보다 우위에 설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한국에 진출한 도요타와 모토로라의 예를들며 현지시장에서 먹혀들어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도요타는 한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이는 도요타가 브랜드전략과 가격전략, 서비스전략 등에서 철저한 현지화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수입차 브랜드인 도요타자동차 렉서스의 마케팅 전략을 예로 들었다.
“렉서스 자동차는 지난해 수입차 중 가장 많은 5천84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도 8월까지 4천254대를 팔아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같은 렉서스의 성공은 뛰어난 품질에 더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토로라가 한국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더딘 기술혁신과 광고활동의 부족, 가격전략 미흡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마케팅 전략에 실패한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철저한 현지화 노력이 해외마케팅 성패여부를 결정한다”며 “세계화와 국제경쟁력 제고는 한국의 선진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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