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병 환자들은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을 참아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식이요법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성인병 치료를 위해서는 맛난 음식들을 함부로 섭취할 경우 오히려 병이 악화되는 등 화를
자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병 환자들이 명절에 가려먹어야 하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본다.
1. 비 만
비만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명절. 연휴와 친지모임 등으로 느슨해진 마음과 널려있는 음식의 유혹에 평소 잘해오던 식이요법을 제대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몸에 필요한 이상의 열량은 모두 지방이 된다. 특히 생선전과 갈비 등 조리 시 불포화 지방산을 쓰는 음식을 비만인들은 더 좋아한다.
비만 환자들이 현명하게 명절을 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량만 먹는 것이다. 조금씩만 맛보는 습관을 들이고 자신의 식사시간에 맞춰 먹도록 한다.
추석 음식 중 삼가해야 할 고열량 음식은 대구전, 동태전, 고기완자, 튀김류, 고당도 과일(포도, 배 등)이다. 먹어도 괜찮은 저열량 음식은 송편(밤, 콩소), 저당도 과일(대추, 사과 등), 물김치, 나물, 깻잎전 등이다.
고열량 음식 피하고 제시간에 정량만 드세요
2. 지방간
지방산 만드는 술과 전·튀김류는 NO!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침착된 것이다. 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때 지방산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대사되어 혈액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지방산을 만들어 내는 술을 마시면 간에 중성지방이 축적돼 지방간이 발생한다.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하여 술과 음식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소주를 2병이상 한꺼번에 마시거나 적은 양이라도 매일 마시면 지방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동물성 지방음식인 갈비나 삼겹살, 닭튀김과 햄버거 등 버터를 사용한 음식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조리시 올리브유와 참기름 등 식물성 지방을 사용하면 좋다.
3. 만성 위염
햇나물·햅쌀 추석상은 위장에 Good!
음식과 위궤양이나 만성위염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특별히 권할 것도 피할 것도 없다. 위장에 병이 났다고 음식을 가리는 것은 치료 및 재발 방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위궤양이나 염증이 심한 사람이 맵거나 짠 음식을 계속해서 먹으면 기존의 위장병이 심해질 수 있다.
다행히 추석상에 오르는 음식 중에 고춧가루나 후추가루 등 양념을 과하게 하거나 짜게 만들어 먹는 음식은 없다. 햇나물과 햅쌀로 정성들여 준비한 추석 음식은 위장병 환자들의 식이요법에 도움이 된다.
명절 음식은 각종 위질환은 물론 대장질환의 예방에도 훌륭한 암 예방물질로 가득찬 우수한 먹을거리라 하겠다.
4. 고혈
과식 후 포만감은 흉통 악화시켜요
고혈압, 협심증,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 환자들은 평소 책과 신문, 방송등 미디어와 주치의, 영양사 등을 통해 식이요법을 교육 받고 직접 실천하고자 많은 노력을 한다. 따라서 명절의 많은 음식이 자칫 건강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생길수도 있다.
하지만 밥, 국, 송편, 나물류, 어전류, 과일, 고기 등의 명절 음식중 실제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비교적 적다. 콜레스테롤의 과대 섭취보다는 음식물 과대 섭취가 더 큰 문제다. 포만은 협심증 환자의 흉통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혈압 환자에게는 음식의 종류보다는 음식물에 포함된 염분이 더 큰 문제가 된다. 같은 음식도 조리시 사용한소금의 양에 따라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다.
5. 당 뇨 병
송편·전류 등 당질 높은 음식은 피하세요
명절에 떨어져 있는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과식하기 쉽다. 명절음식 중 당뇨병 환자가 유의하여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송편을 비롯한 떡 종류는 당질함량이 높아 혈당을 급속히 올릴 수 있다.
검은콩이 들어간 송편 3개에 당질 25g, 열량 100㎈ 정도이며, 깨와 흑설탕이 들어간 송편은 당질과 지방열량이 더 높게 된다.
부침류도 당질과 지방이 모두 많이 들어간 음식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빈대떡을 만들때 사용하는 녹두는 당질함량이 높으며, 부칠때 기름을 사용하므로 지방열량이 높게 된다. 이외에도 잡채, 갈비, 각종 전류(생선전, 야채전)도 열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후식으로 먹는 식혜, 수정과도 콜라보다 높은 단순당질(설탕)을 함유하며, 과일(사과, 배 등)도 하루 1개이상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김재기 수습기자 kjj@kgnews.co.kr
(자료제공:아주대학교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