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영화 중 한석규ㆍ이병헌ㆍ유지태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들은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정통 멜로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한석규는 ‘은행나무 침대’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로, 이병헌은 ‘내 마음의 풍금’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유지태는 ‘동감’ ‘봄날은 간다’로 각각 멜로배우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후 스릴러ㆍ코미디ㆍ액션 장르에 눈을 돌렸던 이들은 올 가을 정통 멜로영화로 돌아와 멜로배우 지존 자리를 높고 승부를 겨룬다. 이들의 정통 멜로영화 출연은 짧게는 5년, 길게는 8년 만이다.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는 배우는 유지태. 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을로’(감독 김대승, 제작 영화세상)를 통해 5년 만에 정통 멜로연기를 선보인다.
‘가을로’는 연인을 잃은 남자와 지울 수 없는 고통의 기억을 안고 사는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연출은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 10월 26일부터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번지점프를 하다’ 이후 다양한 장르에 눈을 돌렸던 이병헌은 영화 ‘그 해 여름’(감독 조근식, 제작 KM컬쳐)에서 수애와 가슴 저린 첫사랑을 나눈다. ‘그 해 여름’은 1969년 여름을 배경으로 농촌봉사활동(농활)에 나선 대학생과 마을에서 만난 도서관 사서와의 아름다운 첫사랑을 담아낸 작품.
11월 중순 개봉 예정으로 60대 노인 역할에 도전한 이병헌의 연기 스펙트럼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한석규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감독 변승욱, 제작 오브젝트필름)로 11월 말 관객에게 다가간다. 한석규의 정통 멜로영화 출연은 1998년 개봉된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8년 만이다.
김지수와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주위 환경 때문에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 30대 커플의 이야기다. 오랜만에 따뜻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미소의 한석규를 만나 볼 수 있다.
김지수가 두 편의 멜로영화에 여주인공을 맡은 것도 시선을 끈다. 김지수는 ‘여자, 정혜’로 성공적인 영화 데뷔를 마친 후 조재현과 ‘로망스’에 출연한 데 이어 잇달아 멜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