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명하게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운대 앞 야외무대 인사를 비롯, 각종 GV(관객과의 대화)들이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상영작 역시 14일 오후 6시 현재 11만4천 석의 예매가 완료됐다. 총 245편의 작품 중 170여 편의 상영작이 완전 또는 부분 매진되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영화제 초반 3일의 풍경을 전한다.
▲‘폭력써클’ 화제작으로 떠올라
박기형 감독의 ‘폭력써클’이 영화제 초반 최대 화제작으로 부상했다. 14일 진행된 ‘폭력써클’의 상영 후 GV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폭력에 휩쓸리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안타까운 시선을 담은 이 영화는 개봉 후 폭력의 선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나, 극장을 찾은 관객은 그와 상관없이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 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연을 맡은 정경호, 이태성, 장희진 역시 인기 폭발.
▲이병헌ㆍ조인성, 일본팬 몰고 다녀
최고의 한류 스타 이병헌이 가는 곳마다 일본 여성 팬들을 구름같이 몰고 다니고 있다. 특히 먼 발치에서라도 그를 보려는 일본 팬들은 그가 묶는 호텔 앞에서 매일같이 진을 치고 있다. 또한 ‘비열한 거리’를 들고 부산을 찾은 조인성 역시 일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중년의 일본 여성 팬 수십명은 해운대 야외무대 인사와 GV 등 이들의 모든 스케줄을 꿰며 줄곧 동행하고 있다.
▲유명 게스트 방문 취소
부산영화제가 사랑하는 해외 게스티인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과 영국 대니얼 고든 감독의 방문이 취소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들의 방문을 목빠지게 기다리던 매스컴은 물론, 관객 역시 진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바흐만 고바디가 참석하기로 됐있던 신작 ‘반달’의 GV를 기다리던 관객들은 영화제 측에 직접 그의 방문 여부를 문의해오기도 했다.
▲‘미드나잇 패션’ 열광
올해 처음 선보인 심야 상영 프로그램인 ‘미드나잇 패션’이 올빼미 영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14일 0시30분부터 시작된 ‘미드나잇 패션’은 5시간 동안 4편의 영화를 밤새도록 이어서 보는 프로그램. 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읽은 이 프로그램은 PIFF 예매 시작 첫날 나흘 일정의 티켓이 모두 동나는 인기를 끌었다. 담요와 먹거리로 무장한 관객은 축제의 정수를 즐긴다는 기쁨에 부산의 밤을 하얗게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