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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 샛별의 '신선한 외출'

향토 지역 신진작가 발굴·양성 ‘수원신진展’ 2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서 선정작품 전시

 

수원과 인근지역의 젊은 미술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선보이는 ‘2006 수원신진작가발굴전’(이하 신진전)이 17일부터 2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신진전’은 수원미술전시관이 수원출신의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기성작가들과의 소통을 돕기 위해 열렸던 2004년 기획공모전 ‘수원의 젊은 작가들을 아세요?’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작가 양성은 물론 지역 예술문화에 활력소를 주겠다는 의도다.
이 기획공모전은 지난해 심사위원들을 평론가로 구성하고 공모전 명칭을 ‘수원신진작가발굴전’으로 바꿨다. 또 지원자격을 수원출신에서 수원 인근지역 대학출신과 거주자까지 확대해 지역 대학 및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진전’에서는 미술사학자와 평론가, 미대교수, 기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선발을 거친 젊은 작가 10명이 선정돼 전시관내 개별부스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2005년 ‘신진전’ 수상작가 이현배씨의 개인초대전도 함께 열린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젊은 작가 10명의 작품은 ‘자아에 대한 탐구’를 표현한다.
빨간 혀를 내민 입속에 눈동자가 보이는 강주리의 ‘맛을 보다’와 눈을 감고 입을 오무리고 있는 얼굴을 확대해 3부분으로 나눈 최봉리의 ‘확대이미지’, 쭈글쭈글한 지문을 확대한 것 같은 오흥배의 ‘본질’, 누운 여인의 나신을 머리에서 발쪽으로 바라보는 김현수의 ‘염-xy’은 육체의 이미지를 재구성해 신선함과 기이한 느낌을 준다.
영상작품으로는 사회에 억압받는 무기력하고 소외된 인물들을 어둡고 음울한 청회색과 무채색톤으로 보여주는 이평안의 ‘People's cable’과 한국여성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영자신문 1면기사로 표현한 박지나의 ‘다름’이해하기’가 전시된다.
싸움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겹쳐 그린 최은실의 ‘대처의 자세’와 보라색 잉크가 퍼지고 흘러내리는 것 같은 이지현의 ‘nature’, 다양한 작은 세포들의 단면들 가운데 사람의 형상이 보이는 것 같은 강선희의 ‘숨은 그림 찾기’, 화면을 가득메운 선형 생물체들의 단면을 그린 최윤석의 ‘Complex’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복잡한 내면을 엿복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전시관 강주현 큐레이터는 “(선정작가들이) 정신과 육체간의 관계를 치열하게 파고들어 평면위에 적나라하게 표출해 냈다”며 “‘나는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고민을 담아 그 자체로 젊은 작가다운 신선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문의) 031-228-3647. /김재기수습기자 kj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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