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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지의 제왕’ 만들 것”

■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 ‘삼국지…’ 제작발표

 

“제가 지금 광개토대왕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하면 세계 시장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국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로 일단 세계 시장에 진출한 뒤, 그 다음에 우리의 이야기를 할 겁니다.”
중국 고전 ‘삼국지’를 중국 배우와 감독을 기용해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로 만드는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는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로 외관상의 조합만 볼 때 ‘삼국지’는 영락없는 중국영화다. 그러나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정 대표의 역할이 절대적이었고, CG를 비롯한 주요 스태프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제작비 200억 원 역시 정 대표가 주도적으로 마련할 계획.
15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삼국지-용의 부활’의 제작을 공식 발표한 정 대표는 “단순히 웰메이드 영화가 아니라 동양의 아름다움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 우리만의 미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까지 총괄할 그는 제작사 대표라기 보다는 총괄프로듀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의 생각과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삼국지’인가.
▲‘무영검’이 실패하면서 더이상 와이어 액션은 안되겠다고 판단했다. 대신 ‘반지의 제왕’ 같은 아시아판 전쟁영화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케일이 크고 동양인의 철학과 예술성을 담을 수 있는 영화, 그것을 세계 시장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관점에서 ‘삼국지’ 이상의 것은 없었다.
-‘삼국지’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인가.
▲처음이다. 중국인들도 그 방대한 원작의 어느 부분을 영화화해야하는 지 몰라 지금껏 영화로 만들지 못하고 TV 시리즈만 계속 만들어왔다.
-명색이 한ㆍ중 합작영화인데 한국 배우는 출연 안 하나.
▲출연한다. 사실 그동안의 합작영화에 한국 배우가 구색 맞추기식으로 억지로 출연하는 것이 영화의 진정성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분량은 작아도 아주 중요한 역에 한국 배우를 특별 출연 형식으로 캐스팅할 생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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