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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깊고, 투명한 ‘러브 스토리’

 

도서명 : 아디안텀 블루
지은이 : 오사카 요시오
출판사 : 황매
380쪽, 9천500원

요시카와 에이지가 사람의 기억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맑고 투명하게 묘사한 ‘아디안텀 블루’를 내놓았다.
그의 문학상 수상작인 ‘파일럿 피쉬’의 2부 격으로, 주인공 야마자키에게 다가온 소중한 사람의 기억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을 묘사한 이야기다. ‘월간 발기’의 편집자인 야마자키는 어느날 SM스타 유카를 통해 물웅덩이만을 찍는 사진작가 요코를 소개받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사진 촬영을 위해 출장을 간 요코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야마자키. 암으로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병원에서 마치고 싶지 않다는 요코와 프랑스 니스의 해변마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일순간에 잎이 말라 타들어가는 ‘아디안텀 화분’처럼 요코를 떠나보낸 주인공 야마자키는 우울과 상실을 이겨내기 위해 온몸으로 투쟁한다.
불치병과 사랑의 상실 등 국내 드라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이지만 문자가 갖고 있는 매력이 확실히 빛을 발한다.
한편 한일 양국에서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는 동명의 영화가 신성 여배우 마쓰시타 나오(20)와 중견 남자배우 아베 히로시(41) 주연으로 촬영을 마친 채 개봉을 준비중이며, 국내에서는 ‘실미도’의 제작사 한맥엔터테인먼트가 원작 판권을 구입해 ‘투게더’(가제) 제작을 준비중. 진부한 이야기를 언어의 힘으로 아름답게 표현된 원작의 감동이 영상언어로 재현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류설아기자 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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