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6일 중국 천진시 빈해신구관리위원회와 양측 경제특구 건설에 필요한 교류협력과 상호 기능보완을 위해 서울신라호텔에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천진빈해신구는 중국의 11차5개년 계획의 중점개발지역으로서 중국이 집중육성하고 있는 환발해(環渤海) 경제권의 핵심지역이며 상해 포동에 버금가는 경제특구로 부상될 전망이다.
이번 공식적인 협력관계 구축은 경제글로벌화와 경제블럭화 현상이 심화되는 시기에 금융, 투자, 물류에 있어서 동북아지역의 중심이 되겠다는 양측 경제특구의 공통된 목적이 부합해 선의의 경쟁과 함께 상호 기능보완 역할을 하게 돼 각 경제특구 프로젝트 추진에 자극제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협력의향서 내용에는 양 경제특구는 상호이해와 교류협력을 위한 정보교환, 양 지역의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협력파트너 관계 구축, 상호 기능보완, 상업기회 상호 추천, 양측 홈페이지 Link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빈해신구 경제특구가 속해 있는 천진시는 중국의 4대 직할시의 하나이며, 1993년 12월 인천광역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이래 경제, 사회, 문화, 관광 및 공무원 상호교류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협력의향서 체결식에는 이환균 IFEZ 청장과 왕얼린(王二林) 빈해신구 상무부주임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체결식에 앞서 천진시투자설명회를 주관한 따이샹룽 천진시장은 이날 협력체결식이 향후 양측 경제특구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계기에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함상환기자 h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