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8 (수)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0.1℃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5.3℃
  • 맑음광주 1.2℃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2.5℃
  • 맑음제주 5.6℃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5.6℃
기상청 제공

대한민국 ‘욕망의 정점’

 

도서명 :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
지은이 : 강준만
출판사 : 인물과 사상사
372쪽. 1만2천원

예리한 시각으로 한국사회에 날카로운 칼을 대었던 ‘논객’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이번에는 강남으로 눈을 돌렸다.
우선 그는 강남을 ‘대한민국의 자화상’으로 주장하기 전에 머리말에서 한국의 ‘이상한’ 아파트 열풍을 이야기한다. 세계에서 가장 빨랐던 한국의 도시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거주율을 갖게 만들었다.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고급 마감재와 설비기기들로 채워진 한국의 아파트는 편리성과 안온함을 준다는 점에서 최고이지만, 철문 바깥의 공간이나 외부 세계에 대해서 관심없는 아파트는 우울한 도시를 만드는데 주범이라는 측면에서 ‘World Worst’다.
강 교수는 이같은 폐쇄적인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이 분출구로 일탈을 시도한 것이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 등으로 새로운 문화현상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또 강남을 욕망의 용광로이자 구별짓기의 아성으로 정의내리고, 많은 이들이 한국의 아파트가 왜 연구대상인지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강남이 가장 한국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류설아기자 rsa@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