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에서 29일까지 열린 ‘2006 수원신진작가발굴전’에서 ‘올해의 선정작가’로 뽑힌 오흥배(27)씨의 작품설명이다.
협성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자연과 문명, 인간을 소재로 그 속의 본질을 찾는 여정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 최근 피부를 확대한 작품에 주력하고 있다.
“그냥 (피부를) 놔두고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살아온 흔적이 담겨져 있는 거죠.”
올해 수상의 기쁨을 안겨준 작품들은 피부와 주름에서 찾을 수 있는 시간과 상처 등 ‘사람이 생겨나 죽을 때까지의 일기’와도 같다.
그의 작품에서는 볼록렌즈로 확대된 피부를 보는 것 처럼 작은 주름 하나까지도 자세하게 표현된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몸이 그의 작품속에서는 다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모노톤의 작품엔 작은 숫자가 박혀있다. 글자와 숫자로 상징되는 문명 위에 칠한 피부로 문명과 인간이 한 작품속에서 만나는 것이다.


“작가가 무엇을 표현하려고 해도 보는 이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면 소용없어요. 관람객이 느끼는 대로 그냥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수상의 기쁨을 안고 ‘본질’을 찾아 또 다시 여행을 떠나는 그가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다 주기를 기대한다./김재기기자 kj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