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들이 흥행에 청신호를 켠 가운데 가속도를 붙일 작품이 또 하나 개봉된다.
2004년 일본 서점들이 선정하는 ‘서점대상’으로 꼽혀 베스트셀러가 된 아쿠타가와 수상작가 오가와 요코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9일 개봉된다.
이 작품은 이미 2005년 도쿄 국제영화제 개막작,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개막작, 2006년 여름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상영작 등으로 많은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영화다.
영화는 과거의 교통사고로 80분의 기억밖에 유지하지 못하는 수학박사의 집에 새로운 가정부 쿄코가 찾아오며 시작된다. 숫자의 세계 속에 빠져있는 박사는 언어 대신 숫자로 사람과 소통하는 사람이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속에 등장하는 소수, 약수, 우애수, 완전수, 오일러의 공식 등 수많은 수학적 개념들.
학창시절 내내 머리를 아프게 했던 수식들이 인생과 관계의 해법을 제시한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가정부 쿄코와 그의 아들 루트와의 만남은 숫자로 이루어진 그의 세계에 따뜻한 사람의 마음을 가져다 준다.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오랜 조감독 출신인 고이즈미 다카시 감독이 감성적인 연출력을 발휘했다.
원작자가 처음부터 모델로 삼았다고 하는 박사 역의 테라오 아키라와 가정부 쿄코역의 후카츠 에리 등이 열연을 펼쳤다. /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