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서커스에서 보았던 이미지를 과감히 버려야 한다.
재롱떠는 원숭이와 강아지도 없고 사람과 일심동체로 움직이는 코끼리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라이브 음악에 연극, 무용, 마임, 기계 체조 등 아름다운 인간의 몸짓이 무대를 수놓는다.
이것이 예술 장르로 승화된 ‘아트 서커스(Art Circus)’의 공연 모습이다.
각 예술 장르가 크로스오버를 시도하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가운데 서커스도 예외는 아니다.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누보) 서커스의 원류로 자리잡은 프랑스 바로크 서커스단이 신작 ‘트로이’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16~19일까지 나흘간 공연되는 이 작품은 아시아 초연, 게다가 지역 공연장에서 기획초청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프랑스 누보 서커스의 거장이자 연출가인 크리스티앙 다케씨(65)를 비롯해 총 16명으로 구성된 서커스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트로이(Troi)’는 호머의 ‘일리아드’ 가운데 ‘트로이전쟁’ 부분을 서커스로 재해석한 것으로 전통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저글링과 트램블린 묘기 등 절묘한 기술은 관객을 놀라게 하고,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펼치는 우아한 공중곡예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신화 속 인물들이 펼치는 아슬아슬하고 역동적인 불꽃군무와 전투신 등이 스펙터클한 무대를 만든다. 관람료)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31-481-3824.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