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헌 “소외이웃과 따뜻한 정 나눌 것”
“병장 송승헌은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적발돼 입대했던 한류스타 송승헌(30)이 15일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에서 24개월간의 군 복무를 모두 마치고 전역했다.
송승헌은 이날 기상과 함께 아침점호, 부대 전역신고를 마친 뒤 예비군 마크를 달고 승리회관에 나타나 함박 눈 속에서 감회어린 표정으로 울먹이며 일본, 대만, 홍콩 등 국내외 수백명의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송승헌은 “마냥 좋을 것 같은 오늘 이었지만 정들었던 전우와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기쁘지만은 않다”며 “어리석고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 때문에 실망과 상처를 안겨주고 입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는 말이 의미가 있었다. 진정한 남자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하느님이 주었다”며 “오늘 이후 군복을 벗고 사회에 나가면 모범적이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사회에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울먹였다.
송승헌이 전역하는 자리에는 국내외 언론사 기자 100여 명이 몰려와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국내외 팬 700명도 이날 새벽 서울에서 내려와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무사히 돌아오셔서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전역하는 그를 반겼다.
송승헌은 18일과 19일 ‘송승헌 아시아 팬 미팅 2006’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인사하는 등 연예계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승헌의 전역을 축하하듯 이날 화천지역에는 오전 5시부터 폭설이 내리기 시작해 은빛세상을 이루는 등 장관을 연출했다.
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적발돼 재검에서 현역 3급 판정을 받았던 송승헌은 2004년 11월 16일 춘천 102 보충대에 입소했으며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거친 뒤 포병 주특기를 부여받고 승리부대에서 복무했다.
/연합뉴스
장 혁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삭발”
강원도 철원 승리부대 최전방지역에서 군 생활을 한 배우 장혁(30)도 15일 오전 제대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군복 차림과 전투모를 눌러쓴 장혁은 폭설이 내린 탓에 민통선 지역에서 도보로 나온 뒤 부대 앞에서 “시원 섭섭하다. 사회로 내딛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며 짧은 전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을 갖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왔다”고 덧붙인 뒤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지내는 동안 자신의 공간에 대해 새삼 소중함을 느꼈다”며 “어서 빨리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해 취재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2년간 군생활에 대해 “동료 선·후배 전우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동안 많은 대화도 나누고 밤을 지새는 경계근무를 통해 한층 성숙함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부대 앞에는 폭설과 영하권 수은주의 추운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장혁의 제대를 맞아 3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돌아온 장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장혁은 당초 해당부대에서 전역신고를 한 뒤 버스를 타고 민통선 밖에 있는 초소로 올 예정이었으나 눈이 내려 동료 전우 4명과 함께 1시간 가량 도보로 걸어와 소속사 직원들과 취재진을 만났다.
그러나 장혁이 전역한 부대는 민통선 지역에 위치한 탓에 팬들과의 만남은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전역 후 첫 인터뷰를 마친 장씨는 “오시느라 수고 많았다”는 인사말과 함께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를 한 뒤 검은색 밴에 올라 현장을 떠났다.
장혁은 지난 2004년 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적발돼 재검에서 현역 3급 판정을 받아 같은 해 11월 16일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에 입소, 신체검사 등을 받은 뒤 승리부대 수색대에서 소총수로 24개월간 복무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