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 10월부터 서효선 부시장의 지시로 내년 실시 예정인 총액인건비제에 대비해 조직진단을 하고 있다. 시가 업무중복 실·과에 대한 과감한 통폐합 등 대대적 조직개편의 신호를 알린 것이다. 시의 행정조직이 불합리하게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농업경영과의 경우 대부분 업무가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중복돼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으로 시청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 과의 유통팀도 지역경제과의 소비자보호팀 업무와 유사해 인력낭비 우려를 낳고 있어 업무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건설과도 건설사업소와 분리되면서 업무가 축소돼 교통행정과의 업무를 이관받아 처리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서 중 하나다.
반면 기업지원분야는 지방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지원업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지원팀장 이하 4명의 직원이 기업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지원팀은 행정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도 화공직 2명과 기계직 1명이 배치되어 있고 행정직은 고작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균형발전팀도 업무량이 많지만 배정인원은 고작 팀장 1명과 직원 1명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같은 불합리한 행정조직을 바로잡기 위해 조직진단을 통해 조직개편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예산낭비 요인을 줄이는 한편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조직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직개편 추진에 대해 시청내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다. 업무 과중으로 불만이 고조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조직개편 요구가 제기돼 왔었다. 물론 반대입장도 있다. 업무의 연속성이 결여될 우려가 있고, 민원인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조직개편을 조직관리팀에서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이같은 반대여론에도 귀를 기울이고, 자치기획국 등 6개국별 인원을 차출해 TF팀을 구성해 합리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