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소장은 초등학교만 나와 독학으로 한국 사회 구석구석을 누볐다.
1954년, 청년시절 농민운동을 시작으로 재야운동가로 활동하고 1967년에는 통일문제연구소(구 백범사상연구소)를 세웠다. 1987, 1992년 민중대통령 후보로 국가 전면에 나서기도 했던 그는 시인이자 소설가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장산곶매 이야기’, ‘우리겨레 위대한 이야기’와 시집 ‘백두산 천지’, ‘아! 나에게도’ 등이 있다. 이번 창작발표회를 통해 그 대표작 목록에 새로운 이야기가 추가된다. 첫 선을 보이는 이야기소설 ‘따끔한 한잔’은 한 착한 소년이 가혹한 현대문명에 치이고 치여 결국 비극적 종말을 맞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이 책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책과 인터넷의 갇힌 이야기의 양식화된 모습을 깨트리고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소설 그대로 말을 통해 소설의 내용을 보여주는 창작발표회, 그 신선한 시도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백 소장은 “우리에게도 ‘장산곶매’와 ‘이심이’ 이야기같은 훌륭한 서사문학이 있었다”며 “그러나 소위 지식인들에 의해 아름다운 ‘이야기 소설’이 계속 형식화되고 양식화돼왔다”고 설명했다./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