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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공연 보따리 속 가족 사랑 팡! 팡!

 

공연문화계에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두 작품이 수원을 찾는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를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와 2002년 서울 어린이공연예술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가족극의 가능성을 보여준 ‘하륵이야기’다. 두 작품 모두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박인건)이 마련한 12월 송년 특별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말에 공연된다.
요덕스토리 - 北 강제수용소 안에서의 전쟁 참상, 사랑과 용서 그려
탈북자 출신의 영화감독인 정성산씨가 제작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북한의 역사, 그 이면을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국내 공연에서 뜨거운 눈물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0월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 스트라스모어 뮤직센터에서 열린 사흘간 공연에선 4천여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북한 이야기’를 내세워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세계인의 박수를 이끌어낸 ‘요덕스토리’가 도문화의전당에서 8, 9일 이틀간 공연된다.
작품의 배경은 북한 함경남도 요덕군 제15호 정치범 수용소. 북한 최고의 무용수였던 강련화가 간첩의 딸로 전락해 마주한 참담한 현실과 수용소 안에서의 사랑, 그리고 용서를 그린다.
북한의 ‘혁명가극’ 형식과 미국 브로드웨이 스타일을 결합해 탄생한 실험적인 무대도 볼거리다. 
이 밖에도 북한 최고 무용수를 주인공으로 한 만큼 북한예술단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춤도 볼 수 있다.
하륵이야기 - 전래 민담 극화한 ‘아동연극’ 재활용품 소품도 볼거리
전래 민담을 놀이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아동연극이 아닌 ‘가족연극’을 지향한다.
50년 간 아이를 낳지 못한 노부부가 나무신령의 도움으로 ‘하륵’이라는 아이를 얻게 된다. 이슬만 먹어야 하는 하륵이 쌀밥을 먹게되면서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괴물로 변신한다.
특히 재활용품을 활용한 인형과 가면, 악기 등 다양한 소품들이 독특한 무대를 꾸민다. 생수통, 음료수캔, 볏짚, 스프레이통, 신문지 등 버려진 폐품들이 악기와 연극 소품으로 탈바꿈해 분위기를 띄운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배고픔에 시달리는 하륵을 위한 늙은 부모의 가슴 찡한 선택 등 감동적인 스토리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만족시킨다. 공연은 8, 9일. 문의)031-230-3440~2.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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