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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악은 ‘인디’ 아닌 ‘팝’

마이앤트메리, 4집서 장르 탈피 선언

 

음악인에게 ‘경계(境界)’는 장애물이다. 활동 무대, 장르를 규정짓는 순간 표현의 자유는 제약, 구속받기 마련이다.
3인조 밴드 마이앤트메리(정순용·한진영·박정준)는 4집 ‘드리프트(Drift)’를 내며 ‘인디’ ‘모던록’ ‘밴드 사운드’란 수식어의 발전적 탈피(脫皮)에 힘썼다.
이들은 홍익대학교 인근 클럽이 주무대라고 모두 인디란 꼬리표를 붙여서도 안되고, 모두 강한 사운드의 펑크 음악·닭볏 머리 스타일을 추구하진 않는다고 주장한다.
“우린 홍대앞 클럽에서 활동했지만 여느 밴드와 다른 음악, 다른 스타일로 활동했어요. 모던록밴드로 불렸지만 공연 땐 조지 마이클, 지미 헨드릭스, 비틀스의 곡을 연주했죠. 우린 인디 밴드도, 모던록밴드도 아닙니다. 굳이 정의하면 음악 장르는 팝이며, ‘나도 좋아하는데 남도 좋아해줬으면 하는 좋은 음악’을 음반에 담겠단 뚝심이 있죠.”
2004년 7월 발매한 3집 제목 역시 ‘저스트 팝(Just Pop)’. 팝이란 단어엔 이미 대중적이란 의미가 함축돼 있다. “1999년 1집을 낼 때부터 써온 단어가 ‘저스트 팝’이었어요. 록의 정통성을 고집하지 않아요. 장르의 형식 떠나 애청 넘버가 될 곡을 만들겠단 뜻입니다. 누군가 MP3플레이어 안에 100곡을 수록할 때 마이앤트메리의 음악이 가장 많이 담기길 바랄 뿐이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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