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판타지 성공할 수 있다! 없다?” ‘퇴마록’, ‘자귀모’, ‘천사몽’. 국내에서 시도된 판타지 장르 영화들이다. 하지만 흥행기록은 참패였다. 한국이 만든 판타지 영화는 그 동안 이렇다 할 관객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채 막을 내리기 일쑤였다.특히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시리즈 등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로 관객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져 한국 판타지 영화의 성공률은 더욱 낮아졌다. 때문에 오는 21일 개봉하는 판타지 영화 ‘중천’이 충무로에 새로운 지평을 열지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중천’(감독 조동오ㆍ제작 나비픽쳐스)은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 작품은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돼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된 판타지 영화다.
죽은 영혼들이 49일 동안 머무는 곳 ‘중천’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중국 올로케이션, 세계적인 제작진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여심을 유혹하는 정우성과 이 작품으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김태희 등 화려한 주연 배우 캐스팅도 화제다. 여기에 남자 배우들의 매력대결도 관심받는 이유다. 정우성과 카리스마 대결을 벌이는 배우는 허준호.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한 여인(김태희)을 두고 운명적 대결을 벌이는 적수로 변하는 ‘이곽(정우성)’과 ‘반추(허준호)’ 역할을 맡아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이곽은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연인이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 고통스런 기억을 가진 퇴마무사다. 그런 이곽을 발탁해 왕실 퇴마사 처용대의 제일무사로 키운 이가 처용대의 수장 반추다.
반추도 부인이 억울하게 죽은 가슴 아픈 기억을 가진 인물로 비슷한 아픔을 안고 있는 제자와 피를 나눈 사이처럼 이해한다. 하지만 스승 반추가 부패한 왕실귀족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면서 운명은 엇갈리기 시작한다. ‘무사’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여성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정우성은 ‘중천’에서도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주기 위해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는 순애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김태희의 스크린 도전기, 화려한 액션신, CG 등 생생한 볼거리 뿐만 아니라 선과 악의 대결을 벌이는 두 배우의 카리스마를 비교감상하는 것도 영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