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에게 소극장은 절실한 창작 공간이다.
90년 이후 대형극장이 거리를 점령하자 관객들은 소극장에 등을 돌렸고, 소박한 인간미와 감동을 전하던 공간은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그 맥이 끊겼던 수원 지역에 극단 ‘성(成)’이 남문 드림씨어터 지하 6층에 전용소극장을 개관하면서 새로운 연극 바람을 기대케 했다.
그 후 1년. 수원의 연극계 원로부터 지역 현장에 남아 연극을 하고 있는 젊은 배우들이 모여 소극장에서만 전할 수 있는 감동을 만들기 위해 뭉쳤다.
그리고 드림씨어터 소극장 개관1주년 기념공연을 시작하며 관객과 함께하는 항해를 꿈꾸고 있다.
공연은 수원남문 드림플러스영화관 내 드림씨어터소극장(지하 6층)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평일과 일요일은 오후 7시30분, 토요일은 오후 4시, 7시30분 2회 공연한다.
선보이는 작품은 안톤체홉의 단막극 ‘곰’과 아놀드 후가드의 ‘아일랜드’를 엮은 것이다.
‘곰’은 1888년 2월에 창작된 작품으로 같은 해 10월 모스코바 꼬르쉬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된 단막극이다. 남편이 사망한 후 정조를 지키려던 젊은 미망인이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에서 백인들로부터 멸시 받는 흑인들의 아픔을 리얼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섬, 감방, 죄수 등 인간의 극한 상황을 소재로 인간의 존엄성, 자유, 정의, 진실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관람료) 일반 6천원, 청소년 3천원 문의) 031-245-4587.
/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