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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포中企대상 김 태 헌 GS메탈 사장

최고 품질로 대외 신뢰 제고 화합 경영으로 생산성 향상

 

2006년도 생산성 향상 및 기술혁신 분야에서 김포시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한 GS메탈 김태헌(48) 사장을 만났다.
김사장은 비철금속 제품 생산회사 대표라는 선입견 때문에 과묵하고 딱딱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상냥하고 조용한 그의 성격에서 선비적 체취가 풍겨 나왔다. 이야기 도중 ‘사진 찍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다’는 그의 말을 듣고서야 눈빛과 태도가 다소 이해되고 생활 속에서 우러나는 예술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연 1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 대표가 되기까지는 남다른 노력과 피땀이 서려 있다.
그는 1995년 모두가 부러워하는 잘나가던 대기업 기획실 근무를 박차고 나와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다. 막상 나와서 직접 작은 공장의 사업을 하려니 벽에 부딪히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매월 꼬박꼬박 받아오던 봉급생활이 온상에서 피어난 꽃 같은 날이었다면 창업 후의 생활은 황량한 황무지에 씨를 뿌리고 묘목을 키우는 중노동과 인내와 성실을 요하는 극한 생활이었다.
김 사장은 신용과 품질만이 생존의 길이라는 신념으로 최고의 제품, 최고의 신용을 쌓아가며 직접 도·소매상을 누비고 다녔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 이익이 창출되고 거래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자동화·기계화 연속주조 시스템을 갖추기로 맘먹었다. 그러나 IMF사태가 닥치면서 모든 계획을 접어야 했고 지난 2001년에야 자동화, 기계화, 연속주조시스템, 원심주조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수 있었다.
불량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90% 이상의 완벽한 제품이 출하되면서 매출이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 설립 당시 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10년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GS메탈은 2007년도 매출을 올해의 배인 200억원 이상으로 잡을 정도로 급신장하고 있다.
현재 종업원 50명 중 절반인 26명이 외국인 연수생이다. 김 사장은 후진국에서 온 각국의 연수생들을 화합 및 단결시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기업은 생존을 위해 누구보다 앞서 신기술을 개발해야하는 끝없는 도전입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기여도 기업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기업경쟁 속에서 성공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김 사장은 지역 기업인으로서의 의무감도 잊지 않고 있다.


/김포=최연식기자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