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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게임보다 재밌는 감동 스토리 전하고파”

‘날아라 동서남북’ 작가김자환 씨

 

“요즘 아이들의 개성이 너무 뚜렷하고 고민과 갈등의 유형이 다양해요. 감수성도 예민하죠. 그런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그네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고민과 갈등을 진지하게 함께 생각해 보고자 글을 썼어요.”
김자환(54) 동화작가가 ‘날아라 동서남북’(청개구리)을 펴낸 이유다.
‘날아라 동서남북’은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한 6학년 여학생들이 겪는 부모의 기대감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서 생기는 마찰, 친구의 죽음, 학교 폭력, 이혼, 이성, 외모, 성적 문제 등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겪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을 풀어낸 연작성장소설이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밀하게 쓴 김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다. 1975년부터 교사생활을 시작해 현재 전남 여수시 여도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제가 맡았던 반에 ‘동서남북’이란 이름으로 뭉친 4명의 여학생이 있었어요. 모두 개성이 뚜렷한 아이들이었죠. 그네들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성장을 위한 고민과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사실 많은 아이들이 ‘동서남북’처럼 뭉쳐 다녀요. 이들을 무조건 물리적으로 떼어놓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장점을 찾아 장양해서 자연스럽게 대인 관계의 폭을 넓혀 가도록 이끌어야죠.”
원래 장편 ‘체질’이라는 김 작가는 198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당선된 후 ‘등대지기’, ‘노란, 아주 작은 새’, ‘진욱이 안 미워하기’ 등 35여 권의 환타지와 소년소녀 장편동화와 5권의 단편집을 냈다.
김 작가는 어린이 독서 인구가 줄어든다는 점에 대해 동화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할 말이 없다.
“매스컴이나 미디어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즐겨 읽을 만한 작품이 없다는 것도 무시하지 못할 현실이죠. TV나 PC게임보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을 쓰겠다고 약속 할 뿐이죠.”
김 작가는 앞으로 아동물의 대형화를 시도해 비록 팔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린이들에게 웅대한 스케일의 꿈과 포부를 길러줄 수 있는 힘있는 대하소설을 써 볼 계획이란고 한다. 장편 ‘체질’ 김 작가의 대하동화를 기대해 본다. /김재기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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