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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을 위해… 난 물불 안가려! - ‘언니가 간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지난 시절의 잘못된 선택이나
행동을 바로잡는다는 설정은 환타지 혹은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소재다.
고교시절 부모를 방문해 꼬인 인생을 바로 잡는
 ‘백 투 더 퓨쳐’부터 소크라테스, 나폴레옹 등 역사 속 위인들을 직접
 모셔와 숙제를 하는 ‘엑설런트 어드벤처’까지 많은 영화가 제작됐다.
최근 우리나라 영화로는 엄마와 아빠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
 순수했던 그네들을 이해한다는 ‘인어공주’가 있다.
내년 1월 4일 개봉하는 ‘언니가 간다’도 자신의 사랑을 바로잡기 위해 시간여행을 한다는 코미디 영화다.
여고시절 바람둥이 남학생을 좋아했다가 차인 뒤 인생이 꼬였다고 생각하는
서른 살의 나정주가 시간여행을 통해 12년 전으로 돌아가 잘못된 인생을
바로잡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줄거리.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고소영이 자신의 사랑과 인생을 바꾸기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나정주 역을 맡았고,
이범수와 가수 김민, 조안 등이 출연한다.
오래되지는 않지만 지금과는 또 다른 1990년대 중반을 재현하기 위해 갖가지 요소를 배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장소다. 전국을 뒤져 찾아낸 90년대 느낌의 가평거리가 그곳이다.
낡은 동시상영극장은 물론 그 시절 유행상표 ‘브렌타노’, ‘티피코시’ 등 상점이 들어선 거리는 그때 그대로이다.
고교생인 주인공들의 취향에 맞게 그 시절 유행가요를 선보인다.
룰라 ‘백일째 만남’, 투투 ‘일과 이분의 일’, DJ DOC ‘슈퍼맨의 비애’, 듀스 ‘나를 돌아봐’ 등 지금도 노래방에서
사랑받는 노래들이 흘러나온다. 지금은 병원 등에서 일부만 사용하는 호출기, 일명 삐삐가 등장하고
그 때의 패션을 잘 살려 보여준다. 자신의 히트곡 ‘너의 결혼식’을 능청스럽게 부르는 가수 윤종신과
소주 ‘참이슬’의 아이디어를 얻는 주류회사의 직원 등 곳곳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김재기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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