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미술’이 선정한 한국의 인기작가 1위 사석원 작가.
그는 서울, 파리, 도쿄 등지에서 서른다섯 차례의 개인전, 국내외의 많은 단체전 등 지칠줄 모르는 창작욕을 작품으로 입증하는 화가다.
전국대학미전 금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함은 물론, 각종 미술 부분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특히 사석원은 ‘꽃을 씹는 당나귀’ 등 동물 그림으로 유명하다. 평단에서는 그의 동물 작품에 대해 사물을 꿰뚫어보는 예술가로서의 직관이 생생하고, 군더더기없는 원색표현과 붓 터치가 큰 감동을 전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행하듯 구도자의 자세로 작업을 펼치는 조인구 조각가.
선을 형상화 하려고 노력했던 조각가 조인구의 삶은 작품에 오롯이 드러난다.
출가한 형님을 둔 독실한 불자인 그는 번잡한 사사로움에서 벗어나 낮에는 돌을 쪼면서 생각에 잠기고 밤에는 좌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품을 통해 수행을 하고 그 참선의 결과가 작품에 그대로 드러난다.
젊은 시절 선보인 조각상들은 대부분의 청춘이 그러하듯 모나고 뾰족한 인상이다. 불안하고 위태롭지만 박진감이 느껴진다.
세월이 가져다 준 삶에 대한 여유가 쌓이면서 그의 작품도 점점 둥근 형태를 지닌다. 하나의 덩어리에 불과했던 돌은 이목구비부터 얼굴 형태, 몸까지 인생의 여유를 품고 둥근 모습을 갖췄다. 그것은 누워있기도 하고 때론 누군가를 품고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조씨의 작품변화를 살펴보며 변화하는 인간의 삶에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해년을 맞아 황금돼지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이형우 작가.
순수하게 작업에만 전념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다. 그가 2007년을 맞아 내놓은 화폭 속에는 만복을 기원하는 황금돼지가 익살스럽게 때론 순순한 모습으로 관람객에게 행복한 미소를 전한다. 홀로 있기보다 새와 어울려 미소짓고 아기돼지와 행복을 꿈꾸고 있는 듯한 돼지의 친근한 모습은 정해년을 맞아 의미있는 첫 작품으로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프리먼재단 아시아작가상 등을 차지한 이상길 작가.
우주와의 인간, 자연 등의 소통을 이야기했던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좀 더 작은 세계를 그린다. 사람간의 사랑과 이해 등이 바로 그것이다. 우주에서 인간으로 그 소통의 거리는 좁혀졌지만 작가가 이야기하는 세계는 더욱 넓어진 듯하다. 주로 스테인리스로 차가운 느낌을 선보였던 그가 사랑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색감의 재료를 활용한 것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장준석 미술평론가는 “한국 화단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표적인 40대의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한국 화단의 흐름을 느끼고 맛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전시는 14일까지 열린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