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을 깬 후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사람과 사물 가릴것 없이 대화를 나누죠. 대화는 (우리가) 살아있고 또 살아간다는 증거에요.”
‘청소년을 위한 대화의 정석’(폴라리스)을 펴낸 최요한(63) 작가는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대화양식을 스스로 못 깨달아요. 자신의 대화를 비춰 볼 수 있는 거울이 없기 때문이죠.”
최근 2∼3년간 대화법 관련 실용서들이 서점가를 휩쓸었다. 대화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다.
“옛날 대가족사회에서는 나이 든 어른과 대화 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을 했잖아요. 지금은 핵가족과 맞벌이 때문에 아이들끼리의 대화가 많아요. 아이들이 자신을 반추할 체계가 부족하게 된거죠.” 최 작가는 제멋대로이고 잘못된 대화법은 청소년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화습관은 어릴 적 아직 길들여지지 않을 때 고치기 쉬워요. 한번 습관화되면 고치기 어렵죠.”
쌍방향소통인 대화는 상대방이 있어야 성립된다며 자신의 의견만 말하기 보다 상대방의 얘기를 먼저 듣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사람은 보는 대로, 듣는 대로 된다’는 말이 있어요. 요즘 청소년들이 보고 듣는 것은 학교와 또래집단, 특히 대중매체로 한정돼 있지요. 따라서 주위 환경을 교육적으로 만들어 줘야 해요.”
대화법을 향상시키기 위한 환경으로 존경하는 사람과 책을 가까이하는 생활 습관을 권한다.
최 작가는 대화의 원리와 실제 뿐만 아니라 표현력을 높이는 기술과 유용한 대화법을 소개한다.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의 생각을 먼저 글로 써보면 정리가 되니까 더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죠. 또한 대화를 부드럽게 만드는 유머와 표현력이 풍부해지는 명언을 익혀두면 도움이 되요.”
“고전을 젊은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쓴 책을 만들고 싶어요. 현재 청소년 문화속에서 생각하고 해석하는 논어라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이야기 등이요.”/김재기기자 kj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