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심을 갖고 제 발로 찾아온 곳입니다. 공연장은 지역문화의 모체입니다.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모든 분과 뜻을 맞춰 걸어가겠습니다.” 지난 8일 (재)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사업본부장에 취임한 이건왕(47)씨의 포부다.
예술극장 미리내 기획, 세종문화회관 무대감독, 서울문화재단 축제기획부장과 문화사업본부장 등 ‘예술판’을 누볐던 그다. 단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그가 전공과는 무관한 무대에 뛰어든 것은 처음 현란한 춤사위에 매료돼 침대 위에서도 그 몸짓을 떠올리는, 아름다운 선율에 쉬지않고 멜로디를 되새기는 사람들처럼 저항할 수 없는 이끌림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문화에 발을 내딛은 이후 영화계의 1년간의 외도를 제외하곤 줄곧 무대를 떠나본 적이 없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온 국민을 하나로 묶는 축제를 기획했고, 드림 페스티벌과 청계천 미술제 등 수많은 축제에서 샘솟는 아이디어를 풀어냈다. 하지만 그가 강조하는 것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팀워크다.
“제한된 무대에서 다른 장르의 예술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와 이것을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스탭과의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도문화의전당에서도 전 직원과 머리를 맞대고 ‘세계적인 극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 본부장은 그 포부의 실현방법으로 차별화된 세계 우수 공연물 유치를 꼽았다.
이 외에도 공연장으로의 자체기능 강화와 교육, 전시, 축제 등 끊임없는 프로그램 개발을 이야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요소로 예술단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무대위에서 이루고 싶었다던 그 꿈을 ‘제 발’로 걸어온 경기도에서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류설아기자 r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