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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난·국·죽’ 한국화등 인천 신세계 갤러리아서 전시-세한삼우展

사시사철 늘 푸른 소나무, 휘지 않고 하늘을 향해 꼿꼿이 자라나는 대나무, 강인한 생명력으로 추운 겨울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매화.
소나무는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식물로, 대나무는 지조와 절개를 잃지 않는 선조들의 기개와 정신을 상징하는 식물로 인식해 왔다. 매화는 ‘군자’를 상징하거나 임금을 향한 신하로써의 충절 혹은 임을 향한 정조를 상징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기개와 의지 혹은 고결한 인품을 상징하는 세 가지 식물인 송(松), 죽(竹), 매(梅)를 그리며 자신을 가다듬었다. 
이 세가지 식물을 테마로 한 ‘歲寒三友(세한삼우)- 한 겨울의 세 벗’전이 인천 신세계 갤러리에서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현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은 이들에게서 어떤 의미를 찾았을까. ‘세한삼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를 통해 이 시대 새로운 상징을 찾고 새해 다짐을 견고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주와 인천 신세계갤러리의 순회전으로 광주, 군산, 서울, 인천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 한국화, 영상, 사진작가 13명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서희화는 플라스틱 폐자재를 이용해 민화에 등장하는 독특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민화가 가지는 고유의 색상을 입혔다.
손봉채씨는 소나무 이미지를 흑백 필름에 담아 입체적으로 겹쳐 여백과 농담의 미를 현대적 조형언어로 선보이고 있다.
한국화가 홍성민씨는 수묵대나무가 군자(君子)의 지조와 절개라는 일반적인 상징을 넘어서 사회 역사 현실의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박종석씨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한문과 이미지로 독특하게 대나무에 담아내고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작품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각색해서 보여주는 영상작가 이이남씨의 작품 또한 볼거리다.
/류설아기자 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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