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낳은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은 비디오예술의 창시자이자 비디오아트를 예술 장르로 편입시킨 선구자라는 평을 듣는다. 지난 해 타계한 그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한국미술관(관장 김윤순)은 28일부터 한 달 동안 ‘백남준 선생, 가시고 365일 이야기’전을 연다. 백 선생 작품 및 전시회 사진 40여 점과 기록자료를 선보이고 ‘백남준 일대기’ 비디오를 상영한다. 특히 28일 오후 3시 개막식에는 고인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69) 여사와 가수이자 화가인 조영남씨도 참가해 고인에 대해 담소하는 ‘백남준이야기’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타계 1주기인 29일 오전 11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 1층 원형전시실에서 ‘백남준 선생 1주기 추모식’을 갖는다. 추모식에는 구보타 여사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에서는 구보타 여사가 직접 편집한 회고 영상 ‘My life with Nam June Paik‘을 상영해 백남준 선생의 초기 활동부터 말년까지의 모습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생전 퍼포먼스 활동과 1986년 34년 만에 다시 찾은 한국방문 당시의 기록,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재활 과정을 담은 ’섹슈얼 힐링‘, 말년의 일상을 담은 영상 등 총 1시간 10분 분량이다.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아르코 아트페어’에도 백남준 회고전이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과 백남준미술관건립추진위원회는 2월 13일부터 5월 20일까지 마드리드 텔리포니카재단에서 ‘환상적이고 하이퍼리얼한 백남준의 한국비전’ 특별전을 연다. 재단이 소유한 TV부처와 율곡, 천수관음 등 동 86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도 3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백남준 1주기 추모전’을 개최한다.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비디오아트 이전 시기의 작품과 비디오아트 초기 작품들을 전시해 선생의 비디오 아트 발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재기기자 kjj@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