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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십자가' 함께 나눠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92년 2월 11일을 ‘세계병자의 날’로 제정·선포했다.
“모든 인간을, 특히 나약하고 병든 사람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기 사명의 근본적 측면을 실천한다”는 ‘평신도 그리스도인’의 실천의식에 따라 ‘루르드 성모마리아 발현기념일’인 이 날을 ‘세계병자의 날’로 제정한 것이다.
세계병자의 날은 질병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병자들에 대한 사회와 이웃의 관심을 유도해 자선활동을 활성화하고 의료계 종사자들의 사명감을 일깨우며 고통의 의미를 묵상하는 날이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세계병자의 날’제정 서한에서 “하느님 백성과 더 나아가  여러 시민단체와 가톨릭 의료기관들은 병약자들에게 최선의 도움을 보장해 주고 병자들에게 인간적, 특히 초월적 차원에서 고통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16세도 담화문에서 “이 세상에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절실히 필요한 의료품들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며 “교회는 다시 한 번 고통받는 이들에게 눈을 돌려 난치병을 앓는 이들, 많은 경우 말기로 죽음을 앞둔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1일 15번째를 맞는 ‘세계병자의 날’기념행사가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공동주최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펼쳐진다.
9일 ‘학술의 날’ 명성성당에서는 교황특사 로사노 바라간 추기경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아시아지역 난민과 환자문제, 한국의 난치병 환자 치료와 줄기세포 연구문제 등에 관해 세미나가 열린다. 10일은 ‘사목의 날’로 보건사목 주교들과의 만남 등이 이뤄진다. 오후 7시 30분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병자의 날’행사가 열린다. 11일 오전 10시 장충체육관에서는 로사노 바라간 추기경의 주례로 장엄미사와 병자성사가 진행된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는 6일 오후 5시 30분 별관 5층 성빈센트홀에서 ‘개원 40주년 및 제 15회 세계병자의 날 기념 환우 위안의 밤“행사를 연다. 성빈센트병원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봄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한다는 빈센트 성인의 정신에 따라 독일 파데르본 성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가 1965년 내한해 병원 설립을 구상해 67년 5월 10일 준공했다.
천주교 수원교구에서도 합동병자성사를 진행한다. 안산시 상록구 사2동 감골성당에서는 환자들과 세례를 받은 7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11일 11시 미사 중 병자성사를 진행한다.
안산시 상록구 이동 안산성요셉성당에서도 병환과 노환 등으로 고통받는 교유들을 대상으로 이 날 9시 미사 중 병자성사를 한다. /김재기기자 kj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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