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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국내개봉 글쎄?

일본의 시각에서 바라 본 이오지마 전투 그린 이스트우드의 전쟁영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후보에 오른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국내에서 개봉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같은 소재를 상반된 시각으로 그린 두 편의 연작 영화 중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음향편집상 등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인의 시각으로 미국식 영웅주의의 허상을 꼬집은 ‘아버지의 깃발’은 음향편집상 후보에만 이름을 올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보다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버지의 깃발’은 개봉 날짜가 15일로 확정된 반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아직 개봉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두 영화의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아버지의 깃발’을 먼저 개봉해 국내 관객의 반응을 살펴본 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개봉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뭔가 다른 속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일본군을 국가권력에 의해 동원된 전쟁의 희생자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35년간 일제가 식민지배 했던 한국민의 정서상 일본군을 전쟁의 피해자로 묘사한 영화가 과연 온전히 받아들여질 수 있을 지가 국내 개봉의 가장 큰 장애물인 것으로 영화계는 보고 있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남윤숙 이사는 “반일감정 때문에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개봉하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며 ‘아버지의 깃발’ 흥행 여부를 살펴본 뒤 개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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