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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수원시합 민인기 상임지휘자

 

찾아가는 음악회 활성화 시민 문화체험 확대 최선



“전국 44∼5개 시립합창단 중 반 정도인 20여 개 지방 중소도시 합창단은 비상임지휘자에요. 나머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하는 풀타임 상임지휘자로 운영돼지요. 그 중에서도 수원시립합창단(이하 수원시합)은 지난 24년 간 수원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했어요. 제가 오기 전부터 합창음악계의 최정상으로 꼽히고 있었죠. ”


1983년 창단해 24년 째를 맞는 수원시합의 민인기(45) 상임지휘자는 합창단의 위상을 자신한다.
“올해는 특히 ‘찾아가는 음악회’를 활성화 하려고 해요. 한 해 15회 이상, 적어도 한 달에 1∼2번 공연장에 직접 올 수 없는 분들을 찾아가 음악을 들려 줄 거에요.” 
‘찾아가는 음악회’는 수원시립예술단의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합이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바쁜 일과와 학업, 장애 등으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민과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회다. 수원시합은 창단 후부터 해 오던 행사로 2002년 시립예술단의 일원으로 편성돼며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2007년 1월 현재까지 장애인복지관과 병원, 양로원, 학교, 복지재단, 군부대, 종교단체 등 46번 무대에 섰다.
소외지역 및 계층시설이라 제대로 된 무대시설이 갖춰진 경우가 드물다.
“식당 등 무대는 제대로 안 돼 있지요. 우리가 무대를 만들어서 할 때도 많아요.”
그래도 연주비나 설치비 등을 일절 받지 않는, 시가 100% 비용을 부담하는, 말 그대로 시민을 위한 음악회라고 한다.
“장소의 협소함 등은 중요치 않아요. 얼마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을 들려주느냐가 중요하죠.”
물론 수원시 자체 전용 문화예술회관의 건립이 수원시립예술단과 민 지휘자의 숙원이기는 하다.
“3∼5억 원이 아니라 최소 300∼500억 원이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프로젝트에요. 장기적 안목으로 추진해야 하죠.”
그 때까지는 각각의 무대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힌다.
3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는 새봄맞이 음악회로 ‘아카데믹’한 곡들과 ‘캐쥬얼’한 곡들을 엮었다. 브람스 Op.52 ‘사랑의 노래’, 슈베르트의 가곡 ‘인생의 사랑’ 등 고전음악과 기악곡을 합창곡으로 편곡한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뮤지컬 ‘맘마미아’ 주제곡 등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5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6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의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전용공연장에 맞게 정통 고전음악을 선보인다.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민 지휘자는 “수원시립예술단의 일원으로서 어깨가 무겁다. 문화적 책임감을 가지고 수원시합을 이끌겠다”고 말한다. /김재기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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