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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구 겨우내 묶은 때… 체질에 맞게 닦아 주세요!

드디어 봄이다. 입춘이 지나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이맘때면 주부들은 한겨울 묵은 때를 씻어내고 새로운 분위기 연출을 위한 고민에 빠진다. 맘에 드는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을 발견해도 ‘주머니 사정상’ 무턱대고 사들일 수는 없기 때문. 새 봄, 그 생생한 생명력을 집안 곳곳에 입히고 싶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가구의 얼룩을 지우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겨우내 묵은 때를 벗어버린 가구가 집 안에 상쾌함을 더해줄 것이다.


# 봄맞이 가구 청소·손질 요령


원목      라벤더·삼나무 기름으로 닦으면 나무·좀벌레 싹!
가죽      습한 곳 피하고 세척제는 마른 헝겊에 묻혀 사용해야
패브릭    이물질 묻었을 땐 소금물 닦은후 세제 탄 더운물로 세척
철재       녹슨 부분 ‘샌드 페이퍼’로 문질른 후 녹방지 액 바르면 손질 끝


가구는 가죽, 나무, 패브릭 등 마감재에 맞는 관리 및 청소법이 필요하다.
가죽 제품은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습한 곳은 피해야 한다.
손질 할 때에는 가죽용 세척제로 3~4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특히 인체에서 발생하는 땀 속의 염분과 유기질 등에 쉽게 가죽이 오염된다.
예를 들어 소파는 머리가 닿는 등받이 윗부분과 엉덩이가 닿는 방석, 간혹 베개로도 쓰이는 팔걸이 부분에서 탈색되거나 갈라진 부분을 쉽게 볼 수 있다. 탈색된 부위는 다시 염색한다고 해도 제 색깔을 내기 어렵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클리너와 코팅제로 관리하면 가죽 제품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때 가죽 세척제를 직접 바르면 얼룩이 생기거나 변색될 위험이 있으므로 마른 헝겊에 묻혀 닦아야 한다. 
패브릭을 이용한 가구들의 경우 잘못 관리하면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한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흡수력이 좋은 천이나 티슈로 빨리 닦아낸다. 톡톡 두드리는 식으로 액체를 흡수시켜야 패브릭에 손상이 덜 간다.
그런 다음 클리닝 전용 가루나 액체 타입 세제로 다시 한 번 닦는다.
세제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천을 적셔 꼭 짠 뒤 오염 부분을 살살 문질러주면 대부분의 오염을 지울 수 있다.
술을 흘렸을 경우 더 번지지 않도록 소금을 뿌리고 부드러운 브러시로 문지른 다음 젖은 스펀지로 닦는다.
또 껌이 붙었을 경우 얼음을 담은 비닐봉지를 껌 위에 대어 껌을 굳힌 다음 브러시로 조심스럽게 긁어낸다.
애완동물 오줌은 즉시 소금물로 닦고, 중성세제를 탄 더운물로 닦은 다음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말린다.
마지막으로 담뱃불 자국은 깨끗한 다른 부분을 면도기로 살짝 긁어서 털 뭉치를 만든 후, 담뱃불로 구멍이 생긴 부분에 접착제를 이용해 붙인다. 면이나 합성섬유로 만든 제품에는 적용할 수 없다.
목재 가구를 비롯해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앤티크 가구는 주기적으로 먼지를 떨어내는 것만으로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한 목재 가구는 먼지가 쌓이 상태에서 마른걸레로 닦으면 안된다.
먼지와 걸레의 마찰로 오히려 작은 홈이 생기고 그 틈으로 습기가 들어가 가구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먼지털이로 먼지를 털어내고 닦아야 한다. 먼지를 털어낼 때는 광목 같은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고, 왁스를 바른다. 단, 자주 바르면 가구 표면이 끈적일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
또 나무좀을 비롯한 나무 벌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라벤더나 삼나무 기름이 효과적이다.
티테이블 등 작은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철재 가구는 관리를 잘못 하면 녹이 슬어 흉물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마른 걸레로 가볍게 닦고 수세미처럼 거칠 재질의 것으로 청소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녹이 슨 부분이 있거나 부분적으로 벗겨진 곳에는 고운 샌드 페이퍼로 문질러 녹을 없애고, 녹 방지 액을 바른 다음 래커로 칠하면 된다.


● 가구 청소


가구용 광택제는 크게 분사식과 액체, 고체 형태가 있다.
분사식과 액체 타입의 광택제는 잘못 사용하면 가구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분사식 광택제 사용시 용기를 수직이 되도록 잡고 약 15cm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살짝 뿌린다. 그리고 바로 부드러운 천으로 광택제가 마를 때까지 닦아낸다. 이때 사용하는 천은 무명, 타월, 면 등이 적당하다.
액체 타입 광택제 먼저 병을 흔들어 세제를 잘 혼합한 후 물기 있는 천에 묻혀서 무늬의 결 방향으로 얇고 평평하게 문질러주고 부드럽게 닦아낸다. 한 번에 많은 양의 광택제를 묻히기보다는, 적은 양을 여러 번 묻혀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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