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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아파도 추억은 행복

치매 어르신들 따뜻한 인간애 화폭에 담아
서울부남미술관서 ‘나의사랑…’ 28일까지

추억을 화폭에 담으며 행복한 노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경기 지역 어르신들의 그림이 서울 부남미술관(서울시 종로구 경운동)에 걸린다.
치매미술치료협회와 부남미술관이 공동주관으로 마련한 ‘나의 사랑 나의 가족’ 특별기획전이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그 동안 도내 요양원과 공원, 도의회 로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어르신들의 작품이 전시되기는 했지만, 미술관의 정식초청으로 이뤄진 ‘서울 나들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번 전시에는 치매미술치료협회가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거나 노년의 정신·육체적 건강 챙기기를 목적으로 운영한 미술치료수업에 참가한 할머니들의 ‘고운’ 그림 40여점이 전시된다.
프로 미술가들의 테크닉에는 미치지 못할 지언정 열정과 주제의식은 뒤지지 않는다. 추억을 더듬어 재현하거나 인생의 끝자락에서 부르짖는 희망과 행복 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어르신들의 순수한 열정에 감화된 초대 작가들의 작품들도 예술미는 물론 훈훈함을 더한다.
초대작가로 참여한 한국미술협회 노재순 회장, 한국수채화협회 전호 회장, 경기구상작가협회 류삼렬 회장 등 40여 명의 작가가 각 한 점씩을 내놓았다.
치매미술치료협회 신현옥 회장은 “이번 전시는 어르신들이 계시고 협회가 활동하는 ‘효의 도시’ 수원에서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기쁜 마음과 더불어 아쉬움이 크다”며 “핵가족화와 아파트 생활 등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없는 이 시대에 어르신들의 그림은 따뜻한 인간애를 전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3세대가 어울려 미술관을 찾는다면 어르신들의 그림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애를 되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이라면 부모님과 효에 대해 생각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는 14일 오후 2시 한국 전통문화협회의 전통국악 공연으로 시작한다. 문의)치매미술치료협회  031-236-1533, 부남미술관 02-720-0369
/류설아기자 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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