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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척추운동 잘못된 상식

빨리달리기·접영 등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악영향

디스크 증상이 있을 경우 주변으로 부터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경우 디스크 상태가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계속해서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 흔히 듣는 하소연이 허리가 아파서 운동을 하였는 데 운동을 하고나서 갑자기 더욱 통증이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운동을 하되 잘 해야 하는 데 잘 못했기 때문이다. 즉 허리에 좋은 운동과 좋지 않은 운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구분하지 않고 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탈출증이 있을 때 좋은 운동은 걷기, 빠르게 걷기, 등산(야산), 저속으로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다.
그러나 어떤 환자는 운동을 하라고 하니까 조깅을 시작했고 이것도 빠르게 달리기를 한 후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어 응급실에 실려 온 적이 있다. 이는 운동을 잘못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환자에서 좋지 않은 운동은 속도를 요하거나 하중을 많이 받는 운동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런 운동들은 이미 망가진 디스크에 무리를 주어 치료를 해도 오히려 악화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위에 언급한 운동을 어떻게 하느냐이다. 즉 걷기는 가슴을 펴고 저속에서부터 조금씩 시작하여 워밍업을 하고 이어 자신의 허리 증상이 변화하는 지를 느껴가며 속도를 높여보는 것이 좋다.
런닝머신을 해도 처음에는 20∼30분 이내로 해야하는 데 주변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1시간씩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어 운동을 포기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어떤 환자분은 운동을 하나도 안하다가 갑자기 처음부터 빠른 속도로 2∼3시간을 걷는다든가 고속으로 자전거를 탄다든가 가파른 산을 등산한다든가 처음부터 접영의 수영을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스트레칭이 허리 디스크에 좋다고 하여 지나친 반동을 주면서 앞으로 혹은 뒤로 숙이거나 제끼는 경우를 흔히 보는 데 이는 절대로 금해야 한다.
어려서 부터 국민체조를 배워서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반동을 주어야만 속이 시원하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상식이다. 터질 듯 말듯 한 수핵이 이런 순간적인 동작에 의해 터져나와 급성추간판탈출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심한 환자들은 허리 혹은 목에서 뿌드득 소리가 나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은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 데 디스크환자는 이런 동작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다만 급성기를 지난 디스크에서 반동이 없이 앞, 뒤, 양 옆으로 5∼6초 정도의 지속적이면서 정적인 스트레칭은 권장할 만하다.  
또한 운동 도중에 증상이 악화되는 느낌이 있으면 무리해서 지속하지 않고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거나 해당운동이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전문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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