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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수 없는 봄 불청객 '황사'

봄철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 황사가 돌아왔다. 황사(黃砂)는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강하하는 현상 또는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한다. 3~5월에 많이 발생하며 때로는 상공의 강한 서풍을 타고 한국을 거쳐 일본·태평양·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간다.  특히 올해는 황사가 평년(전국평균 3.6일)에 비해 일찍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더 심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에는 중부지방에 올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기록됐고 20일에도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인 황토고원과 내몽골사막, 타클라마칸 사막이 고온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올해는 황사현상은 많이 발생할 것”이라며 “4월에는 북서풍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사에 대비해 주의 할 점을 알아본다.


황사현상이 일어나면 가장 신경써야 할 이들이 호흡기관련 질환자다.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앤더슨이비인후과 김재경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코안의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여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물같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라며 “황사 등의 대기오염으로 분진과 황산화물, 오존,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코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오래되면 콧속의 점막 비대로 인해 코막힘이 점점 심해지고 점도가 높은 끈끈한 콧물 등이 발생해 증상이 악순환된다. 또한 비용종, 부비동염, 중이염 등의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주위와 적극적인 처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는 회피요법과 약물, 수술요법이 있다. 회피요법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꽃가루 알러지(화분증)인 경우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해 접촉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꽃가루와 나무가 많은 장소에 가지 않고 실외 활동을 줄인다. 동물 털과 비듬 등에 대한 알러지는 애완동물 등을 최대한 피한다.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문제가 되면 먼지가 많은 천소파나 커튼을 없앤다. 또한 정기적으로 진공청소를 하고 이불과 베개를 자주 빨고 일광소독한다.
약물요법은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항히스타민제과 비충혈억제제, 항콜린제, 스테로이드제제, 항알러지 제재 및 생리식염수 등을 사용한다. 수술요법은 레이저나 전기소작 기구에 의한 하비갑개 소작술이 최근 널리 사용되고 효과도 좋다.
김 원장은 “최선의 치료 방법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확인한 후 증상 발현을 최대한 줄여 편안한 생활로 조절해 가는 것”이라며 “약물 치료에 반응이 떨어지는 경우 수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호흡기환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황사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공기정화기, 가습기 등으로 실내을 쾌적히 유지한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부득이한 외출시에는 필요한 보호안경과 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을 준비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 등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포장되지 않은 식품은 오염되지 않도록 위생용기 등에 넣는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의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한다.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가공 및 조리 때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앤더슨이비인후과 김재경 원장, 소방방재청
/정리=김재기기자 kj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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