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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어린이 세계바둑 제패

홍진초교, 세계어린이대회 개인·단체 우승
중고생 유단자 물리쳐 참가국들 ‘깜짝’
전교생이 바둑교실…꾸준한 육성 결실

 

군포 홍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세계국제친선바둑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홍진초교는 지난 달 20~23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바둑연합회 국제친선바둑대회 2007 세계어린이바둑토너먼트대회에 출전,이같은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바둑 강국 6개국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는데 홍진초교는 개인전에서 이인수가 챔피언에 등극하고, 단체전에서는 이인수(3년), 김남중(3년), 김동현(2년)이 팀을 이뤄 정상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3개 그룹으로 운영된 이번 대회에서 홍진초교는 2그룹(1급~아마 2단)에 출전,공인 실력 2~5급 저학년 학생들이 유단자인 중고생들을 물리치고 이룬 쾌거라 참가국들의 이목을 끌었다.

개인전 우승자 이군은 “외국인들과 바둑을 둔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쁨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교생이 바둑을 두는 홍진초교는 지난 2년간 교과 특성화교실로 바둑을 채택해 운영해왔으며 수준별 바둑교실을 활성화 시켰고 시는 이같은 활성화 사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2년 간 4천300여만원을 지원해 왔다.

이 학교 조상연 교감(54)은 “아이들의 집중력 사고력 판단력등을 향상시킬 뿐 만 아니라 여가시간 활용과 심성 교육에도 좋아 바둑을 시작했는데 뜻밖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제작된 전국 최초 초등학교 바둑 교재인 ‘수준별 바둑교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6단계로 제작돼 어린이의 바둑 수준에 맞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10일에는 수준별 바둑교제 출판 기념에 맞춰 제1회 수리산배 전국유치부바둑대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국내 바둑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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