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이 대중화한 ‘바로크 메탈(Baroque Metal)’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니다. 강력한 기타 속주를 비롯해 베이스기타와 드럼의 탁월한 연주실력은 기본이고, 여러 옥타브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보컬이 무리 없이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클래시컬 메탈’이라고도 불리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한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바로크 메탈 밴드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그 동안 수준급의 바로크 메탈을 구사하는 밴드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발매된 메탈 밴드 ‘지하드(Zihard)’의 데뷔 음반 ‘라이프 오브 패션(Life of Passion)’은 ‘국내 밴드가 정식 바로크 메탈을 소화하기에는 무리’라는 선입견을 제대로 깬 수작이다.
이처럼 국내 헤비메탈계에서 새 장을 열고 있지만 이들과 바로크 메탈의 국내 인지도는 아직도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고집스럽게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이들의 기량과 함께 세련된 녹음 기술도 돋보인다. 블랙신드롬의 기타리스트 출신인 김재만이 레코딩과 마스터링을 맡은 결과다.
베이시스트 장종권은 “대중이 생각하는 록은 진정한 록이 아니라 ‘밴드 형식을 차용한 록’일 뿐인 경우가 많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록 음악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우리에게 ‘TV에 안 나오면 어디에서 활동하느냐’는 말을 한다”면서 “클럽 문화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인데 사실 언더그라운드와 클럽에는 좋은 팀들이 참 많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4월부터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지방의 라이브 클럽이 자꾸 사라져 갈수록 공연장소를 찾기 어려워진다”며 “록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