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범 재킷에서부터 ‘숙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흑백 톤의 사진을 배경으로 앞머리를 늘어뜨리고 조용히 미소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말괄량이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어느덧 20대 중반을 넘어선 ‘여인(女人)’ 장나라(26)다.
앨범 제목도 여성성을 강조한 ‘쉬(She)’. 장나라는 “이제는 성숙한 여성 느낌을 드러내고 싶었다”며 “그런 여성이 사랑하는 곡을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틀곡 ‘사랑 부르기’는 그가 곡의 선율을 곱게 소화하려 한 티가 역력하다. 국내 정규 음반으로는 2년2개월 만에 발표한 5집은 그 동안 중국 활동 등을 통해 한 뼘 성장한 장나라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5집이라고 해서 이전 앨범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분명히 예전보다 ‘올드’한 느낌을 주는 것은 맞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들이죠.”
장나라는 종전에는 앨범을 발표할 때마나 자신의 목소리에 불만이 많았다. 어린 티가 묻어나는 목소리 때문에 감성적인 노래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이번에는 여유를 찾았다.
여성 특유의 감성적 가사로 실연의 아픔을 노래한 ‘손톱’은 이번 앨범에 임한 장나라의 마음과 가장 잘 통하는 곡이다. “앨범 중에서 ‘손톱’이 가장 가슴에 와닿아요. 심정이 통했고 그래서 많은 신경을 써서 불렀습니다. 특히 제작과정의 실수로 4일 밤을 새워서 녹음한 노래가 날아가 다시 제작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어요.”
그는 지난 2년 동안 중국을 주무대로 삼아 활동을 했다. 사극 ‘띠아오만 공주’ ‘은색연화’ ‘굿모닝 상하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현지에서 음반도 발표했다. 덕분에 아시아태평양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수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는 등 대표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장나라는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대만 스타 허윈둥(何潤東)과의 열애설에 대해 다시 한번 부인했다. 그는 “좋은 친구일 뿐 아직 연인이라고 할 수는 없는 관계”라며 “허윈둥은 어른에게 예의바르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올해 한국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가수 활동 이후 영화 출연 등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활동에는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장나라는 “찍어 놓은 드라마가 그곳에서 방송될 것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