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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함… 찻잔… 꽃병… 공예에 홀리다

인천·고양, 공예체험·전시관 등 추진 ‘붐’

도내 공예 열풍이 불어올 기세다. 인천은 기존의 배다리지하상가를 전통공예체험관으로 조성할 계획이고, 이미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는 공예품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인천 전통공예체험관 탄생 예고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증가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로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배다리지하상가가 전통공예체험관으로 부활된다.

7일 인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상권 침체와 공동화 현상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인천시 동구 금곡동 배다리지하상가를 전통공예 명소로 특화시키기 위해 이 일대를 ‘배다리전통공예체험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배다리지하상가는 현재 총 1천657㎡ 면적에 공예점포가 25개소, 일반점포가 22개소, 빈 점포가 16개소, 공예체험장이 2개소, 사무실 1개소 등 총 66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이 일대 상가들이 경영악화로 장기체납자가 늘고 있는 데다 유명무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공예의 거리’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특화시키기 위해 전통공예체험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설관리공단측은 인천시에 전통공예체험관 조성 사업비로 10억 원을 신청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은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재래시장 현대화시설에 따른 행정적 절차를 거쳐 중소기업청에 15~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신청하고 문화관광부에 10억 원의 관광상품 육성지원금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한 전통공예체험관에 입주하는 대다수의 예술인들이 영세할 것으로 보고 대부료를 면제하고 안정적 작품 활동을 위해 건물을 무상 임대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공단측 관계자는 전통공예체험관이 조성되면 공방에서 공예품을 제작하는 모습을 시연하는 창작공방과 상품을 판매 및 주문하는 판매장·체험장 및 교육장, 세미나, 회의실, 휴식공간 등을 조성하고 전통공예 체험관 운영에 전담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예품전시관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

고양시 공예사업협동조합이 위탁운영하게 될 공예품전시관이 일산 호수공원 내에 개관, 노래하는 분수대와 함께 또 다시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호수공원에 들어선 공예품전시관은 기존의 팔각정에 자리하고 있던 전시관을 국내외의 인파가 많이 모이는 호수공원(일산동구 장항동 906, 호수공원 내)으로 이전하게 된 것으로, 앞으로 관내에서 생산되는 공예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시민 및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의 우수한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관내 공예업체의 우수성을 내외적으로 알리고 고양시가 명실상부한 공예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하며 전시품으로는 ▲목공예품인 탈, 찻상, 기러기, 보석함 ▲도자기 공예품으로는 수반, 꽃병, 찻잔 ▲보석공예품인 목걸이, 반지, 귀걸이 등이다.

특히 공예품 경진대회 수상작품(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경기도 대상 작품 )등 도자기 특별제작 작품 및 고양시의 우수공예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았다.

한편 시는 앞으로 호수공원을 찾아온 시민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직접 참가, 공예품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할 계획이며 특별홍보전을 마련 고양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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