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용인 구성 삼성 래미안 1차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엘레베이터를 분양 당시 약속과 다르게 시공해 물의<본보 6일자 6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늑장 대처하거나 일부 사항은 수용하지 않는 등 주민들의 요구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삼성물산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용인 구성 삼성 래미안 1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입주를 한달여 앞둔 지난 2002년 12월 초순쯤 아파트를 방문해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입주민들은 삼성물산이 분양당시 배포한 분양 안내책자를 토대로 아파트 곳곳을 다니면서 공사 상황 등을 점검한 결과 아파트 외벽이 분양 안내책자와 달리 도색돼 있는 점과 지하주차장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는 점, 부출입로 연결문제 등 10여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같은 요구에 대해 주택기술본부장 명의로 ‘주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렴, 최선을 다해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3개월 내에 변경해 주겠다던 아파트 외벽 도색을 1년여만에 변경해주고 부출입로의 간선도로 연결과 조경시공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조속한 조치를 취하겠다던 약속을 어긴 채 상당기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다.
특히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해 외부 차량 통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던 약속과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연결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이행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입주 전만해도 삼성 측에서 하자 보수와 관련,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처럼 약속해 놓고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4년이 넘도록 약속이행을 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삼성물산은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자세로 하자보수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지적받은 사항 중 행정기관과의 협의나 구조적인 문제로 해결되지 못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입주민들의 요구가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주민들이 요구하는 하자부분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