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나물을 뜯는 주민 및 등산객들의 입산과정에서 지뢰폭발 사고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시흥시 및 군자동 소재 공군 ‘8530부대’ 관계자에 따르면 새미마을 뒤편 옥녀봉 정상에 주둔한 이 부대는 과거 자체경계를 위해 부대주변에 대인지뢰를 설치했다는 것.
지뢰설치 이후 경계방안이 개선돼 지난 2005년부터 전량제거를 목표로 대대적인 지뢰제거 작업을 실시했지만 일부 지뢰가 제거되지 않을 수 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뢰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미처 발견되지 않은 채 묻혀 있을지 모를 지뢰 제거작업을 위해 전문 인력을 투입, 지속적인 발굴 및 제거작업 벌이고 있다”라며 “지뢰 또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물체 발견 시 즉시 군부대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군자동 옥녀봉 주변에 설치된 지뢰는 국방색 플라스틱 재질로 군용 손전등 뒷부분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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