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말까지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산20-1 보납골일원에 설치하려는 가평공원 납골시설이 주민들의 거센반대와 가평군의 비협조로 수년간 답보 상태다.
15일 관련업계와 주민들에 따르면 (가칭)재단법인 가평공원은 지난 2003년 이 일대 7만2천600여평의 산림내에 50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 최첨단 납골 공원을 추진했고 법인설립인가를 도에 냈다.
납골 공원에는 수목장공원(납골시설)조각탑공원과 화훼단지,잔디광장,산악자전거도로,산책로,호수공원등 을 갖췄으며 관광 상품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진입로를 5m이상 확보하고 토지승낙서와 납골시설·관리사무실·유족편의시설에 대한 세부도면,사업계획과 시설에관한 일부내용,재해예방 대책에 대한 상세계획서 등 미비점을 보완하라”고 가평군에 요구했고 가평군은 경기도에 납골공원의 설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군은 읍내 5리와 8리 주민들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결과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가평읍민의 정서상 명산인 보납산에 납골시설이 들어선다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여타 납골시설과는 달리 화장장이나 장례식장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납골 공원 시설이고 지역 주민의 고용 창출 효과도 매우 큰 데도 처음부터 혐오시설로 잘못 인식됐다’며 “ 납골시설 수급 계획이나 수변 구역과는 관계가 없을 뿐더러 공원 진입로 역시 마을과 동떨어진 경춘도계 구도로에서 터널로 이어지도록 설계를 변경해 마을과도 떨어지도록 했다”며 가평군이 도에 제출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유감을 표시했다.